SEMI LAB개념을 눈으로 보는 반도체 시뮬레이션
02전기기기 92026-09-20

변압기 — 자속으로 전압을 바꾼다

철심 속 자속이 1차와 2차를 잇습니다. 부하율과 역률을 바꾸며 철손·동손이 어떻게 갈리고 효율과 전압변동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봅니다.

권수비철손·동손효율전압변동률
FIG. 01

변압기 동작

부하율과 역률을 조절 · 드래그로 회전

자동 재생 데모

단계 1/5
① 무부하 — 자속만 왕복한다

2차에 아무것도 걸지 않아도 1차에는 자속을 만들기 위한 여자 전류가 흐릅니다. 이때 소비되는 226 W가 철손이고, 변압기가 전원에 연결된 동안 부하와 무관하게 계속 나갑니다.

00:00 / 00:22
철심 속 자속1차 권선2차 권선

권선이 붉어지는 것은 동손으로 인한 발열을, 철심이 붉어지는 것은 자속 포화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효율
88.84%
전압변동률
0.07%
손실 합계 (철손 226 W)
226 W

운전 조건

슬라이더를 건드리면 데모가 멈추고 직접 조작으로 바뀝니다

2 %

최대 효율은 부하율 40% 에서 나옵니다.

0.90
정격의 100 %
60 Hz

자속 밀도는 V/f 에 비례합니다. 주파수를 낮추면 같은 전압에서도 철심이 포화합니다.

30 : 1

부하율에 따른 효율과 손실

주황 점선이 철손, 붉은 점선이 동손입니다

효율철손동손
2차 무부하 전압
0.220 kV
2차 부하 시 전압
0.220 kV
1차 전류
0.3 A
2차 전류
9.1 A
철손 (부하와 무관)
226 W
동손 (부하율²에 비례)
1 W
출력
1.8 kW
자속 밀도 (정격 대비)
100 %

정격

이 변압기의 명판 값입니다

정격 용량
100 kVA
1차 전압
6.6 kV
%저항 · %리액턴스
1.4% · 5.0%

철심 속을 도는 파란 입자가 자속입니다. 부하를 올리면 권선이 붉어지는데, 동손이 부하율의 제곱으로 커지는 것을 발열로 표현한 것입니다.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먼 곳까지 보내려면 전압을 크게 올려야 하고, 집에서 쓰려면 다시 낮춰야 합니다. 이 일을 하는 것이 변압기입니다. 움직이는 부품이 하나도 없이 철심 속 자속만으로 전압을 바꾸기 때문에 효율이 99%를 넘습니다.

자속이 두 권선을 잇는다

1차 권선에 교류 전압을 걸면 전류가 흐르고, 그 전류가 철심 안에 교번하는 자속을 만듭니다. 이 자속이 2차 권선을 지나가며 전압을 유도합니다. 권선을 지나는 자속이 같으므로, 유도되는 전압은 감은 횟수에 비례합니다.

V₁ / V₂ = N₁ / N₂ = a   ·   I₁ / I₂ = N₂ / N₁ = 1 / a

전압이 올라가면 전류는 그만큼 내려갑니다. 전력은 (손실을 빼면)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송전 전압을 높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전력을 보낼 때 전류가 줄고, 선로 손실 I²R이 전류의 제곱으로 줄어듭니다.

두 가지 손실

철손은 자속이 왔다 갔다 하며 철심에서 생기는 손실입니다. 자구가 뒤집히며 생기는 히스테리시스손과, 철심 안에 도는 맴돌이 전류에 의한 와전류손으로 나뉩니다. 와전류를 줄이려고 철심을 얇은 강판으로 쪼개 쌓고(성층), 히스테리시스를 줄이려고 규소를 섞습니다. 철손은 부하와 무관하게 전원에 연결된 동안 계속 나갑니다.

동손은 권선 저항에서 생기는 I²R 손실입니다. 전류의 제곱, 즉 부하율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부하가 적을 때는 거의 없다가 전부하에 가까워지면 급격히 커집니다.

효율이 최대가 되는 지점

효율 곡선이 중간에서 봉긋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부하가 아주 적으면 출력은 작은데 철손은 그대로라 효율이 낮고, 부하가 크면 동손이 급증해 다시 떨어집니다. 그 사이 어딘가, 정확히는 동손이 철손과 같아지는 지점에서 효율이 최대가 됩니다.

최대 효율 조건: P동손 = P철손 → 부하율 = √(P철손 / P동손,전부하)

배전용 변압기는 하루 대부분을 가벼운 부하로 보내므로, 일부러 최대 효율점을 정격보다 아래(보통 50~70%)에 오도록 설계합니다. 그래프에서 철손 선과 동손 선이 만나는 곳이 효율 꼭짓점과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전압변동률

부하를 걸면 권선의 저항과 누설 리액턴스에 전압이 걸려 2차 전압이 떨어집니다. 무부하 대비 떨어진 비율이 전압변동률입니다.

ε ≈ %R · cosθ + %X · sinθ

역률이 나쁠수록(sinθ가 클수록) %X 항이 커져 전압이 더 많이 떨어집니다. 역률을 0.9에서 0.7로 낮춰 보면 전압변동률이 눈에 띄게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하에 진상 콘덴서를 달아 역률을 개선하면 손실뿐 아니라 전압 품질도 같이 좋아지는 이유입니다.

  • 역률 1.0과 0.7에서 전압변동률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 부하율을 0에서 130%까지 올리며 철손 선과 동손 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보세요.
  • 주파수를 50 Hz로 내리고 인가 전압을 그대로 두면 자속 밀도가 어떻게 되는지 보세요.

시뮬레이션은 개념 이해를 위한 단순화된 모델입니다. 수치와 두께·크기는 설명을 위해 과장했고 실제 소자·공정의 TCAD 결과가 아닙니다.